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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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주, 당신도 당신의 인생에서 연주자가 되어서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동서고금 2015. 2. 21. 11:44
제인 선생님은 마을에서 인지도가 있는 음악선생님이시다. 작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마을의 어지간한 아이들은 다 선생님께 약간이라도 지도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선생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의 아이를 맞기고 싶다는 한 어머님의 전화. 평소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와 같이 와서 부탁을 하고 학원에 다니게 되지만, 이 어머님은 사정이 있어서 아이만 보낸다고 했다. 제인선생님은 더 이상 게의치 않았다. 약속한 시간에 아이는 왔다. 아이의 태도는 예의바르고 깔끔했다. 그러나 아이가 누군가의 눈에 뜨일 정도로 뛰어나지는 못했다. 오히려 약간 느린 학습태도는 아이가 평범한 수준을 넘지 못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는 열심히 했다. 집에서 숙제도 열심히 했고, 학원에서의 수업도 역시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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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이어야 합니다. 당신의 인생이어야 합니다. 당신에게 출실하십시오마늘과 생강 2015. 2. 21. 11:40
♡* 어떤 후회 *♡ 물건이든 마음이든 무조건 주는 걸 좋아했고 남에게 주는 기쁨 모여야만 행복이 된다고 생각했어 어느 날 곰곰 생각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 주지 않고는 못 견디는 그 습성이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함을 부끄럽게 깨달았어 주는 일에 숨어 따르는 허영과 자만심을 경계하라던 그대의 말을 다시 기억했어 남을 떠먹이는 일에 밤낮으로 바쁘기 전에 자신도 떠먹일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지녀야 한다던 그대의 말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억했어, (좋은 글에서)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 함부로 자선을 배풀어서는 안된다.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부담이고 상대방의 성장을 방해한다. 자율과 그림자같은 도움이 오히려 모두를 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