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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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절대로 부모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싹수는 아무리 자식이지만 보인다는 것이다.동서고금 2019. 6. 18. 20:09
어느 학부모의 하소연 겸 경험담이다. 첫째 녀석(딸) 고집이 장난이 아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으면서 무조건 자신이 할수 있다고 우긴다. 그리고 매사에 자기잘못은 없다. 남의탓 환경탓 학교탓 부모탓 운탓이다. 첫아이라 와이프가 정말 신경 많이쓰고 돈도 많이 들어서 우리집을 극빈자층으로 만들었다. 간신히 수능 전날까지 과목별로 과외붙혀서 그저 그런 대학턱걸이로 입학했다. 물론 IN SEOUL은 아니다.... 살짝 수도권이다. 둘째 시키는대로 한다. 다만, 시키는대로만 한다. 더 나아가지 않는다. 절대로 문제 일이키지 않는다. 그래도 복습은 제법한다. 괜찮은 IN SEOUL대학 진학했다. 만족한다. 비용도 큰아이의 1/3밖에 들지 않았다. 늦동이 막내.. 알아서 한다. 학원도 자신이 고딩부터 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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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처음부터 선과악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허허벌판이다.뒤죽박죽세상사 2012. 4. 18. 17:52
성선설이나 성악설도 어찌보면 인간의 자율적인 측면을 지극히 등한시하고 오로지 하늘에 의지하는 무기력한 학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태어나면서 하나의 정원을 신으로 부터 선사받는다. 그 정원을 자신의 의지대로 꾸밀수도 있고 방치할 수도 있다. 이 정원이 바로 한 인간의 인성과 지성 그리고 삶의 지표가 되는 것이다. 처음에 이 정원은 부모와 이웃 때로는 환경과의 조화속에서 자신과 함께가꾸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스스로 이 정원을 가꾸고 지켜야 한다. 만일 그 정원이 방치된다면 온통 잡풀과 야생 동물들이 판을 치는 물모의 땅, 버려진 땅이 될 것이다. 이 정원에 어떠한 식물과 나무 그리고 꽃을 심을지는 전적으로 그 정원의 주인공의 의지와 그 부모의 식견에 달려있다. 처음에는 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