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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지만, 만들어진 공간은 반대로 인간의 삶을 규정짓고 인간의 격을 만들어간다. 삶도 그렇고 인생의 방향도 그렇다.
주거건축문화의 대부분은 이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면 지구촌 환경문제와 결부되어 또 다른 하나의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녹색건축과 기존의 시설들을 이용한 변화의 시도는 이제 주거건축양식에서도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테리어디자인이 주는 다양한 멋과 가능성이 주거공간의 내외부를 관통하는 하나의 일관서있는 공간연출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 주거건축디자인은 그 동안 공공건축이나 종교건축에 의해서 소외되었던 분야이지만, 경제수준의 향상과 문화인의 삶이 일상화되면서 삶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공동주택의 획일적인 공간연출은 삶의 피폐하게 만든다. 같은 공간은 삶의 스타일과 방식도 같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변화다. 이제 주거공간도 개성과 개인의 필요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연출되어지고 이러한 연출은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한때는 상업목적의 건축물이나 종교적인 색체의 건물들이 건축디자인을 주도하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개성넘치는 주거건축물이 그 중심에 서있다. 건축물의 다양한 시도는 어쩌면 당연한 변화의 흐름일 것이다.
인테리어의 섬세함과 건축디자인의 굵은 선이 홈건축인테리어디자인 이라는 하나의 디자인 영역으로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공간은 그 멋이 최고가 아니다. 효율적인 활용가 다양한 용도에 따른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디자인적인 멋의 조화가 중시되어야 한다. 친환경이나 녹색성장의 가능성도 내포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주는 삶의 여유로움, 맑은 공기와 높은 하늘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공간은 모든 인간의 이상향일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지구는 기대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