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묵은지

明心寶鑑 正己篇 子曰 자왈衆이 好之라도 必察焉하며 衆이 惡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 호지 필찰언 중 오지 필찰언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좋아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모든 사람이 미워 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느니라." 진리는 오히려 가까이 있지만, 이 진리를 알아볼 수 있는자는 드물다. 삶은 항상 우리 곁에서 진실과 지혜를 발하고 있지만, 삶의 진정을 알아보기는 힘들다. 다수는 정의가 아니다. 힘들고 미약한 존재인 인간은 항상 다수속에 숨기를 좋아한다. 다수가 따르면 물불을 따르지 않고 따르고, 다수가 거부하면 무조건 거부한다. 옳고 그름은 바로 그러한 차원의 것이 아니다. 수적인 우세가 옳고 그름이 아닌데 다수속에서 삶의 안정을 구하려고 하는 중생들이 너무나 많다. 살펴라. 자신을, ..

인간은 항상 고민을 달고 산다.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우습게 보이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힘겨운 고민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해 보이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 인간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 고민은 많지 않다. 그저 고민이라고 느낄뿐이다. 과욕을 버리고 적절한 모험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삶은 의외로 적당히 힘들면서 재미있을 수 있다. 인생을 지나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마라. 삶은 즐거움이고 희노애락이 적절하게 비벼져 있는 비빔밥이다. 이 사실을 매일매일 상기하면 삶은 의외로 아주 흥미로운 생명체로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