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역이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4.27 :: 찐인생은 단역이다:미워해야 한다.
  2. 2020.04.19 :: 진정인생은 단역이다:사고치는 아이
킹콩의 똥침 2020. 4.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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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생과 더불어 집을 나가셨다.

이유는 모른다.

내 역할은 새로 엄마를 대신해서

집에 들어온 어떤 아주머니를 미워하고

그 딸을 미워하는 역이다.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아버지가 새로이 데려온 이 이질적인

가족을 미워해야 했다.

내 나이 초1ㅠㅠ

모두가 행복할수는 없을까??

그런에 나는 이 아주머니가 좋아졌다.

엄마도 좋았지만, 이 아주머니도 좋았다.

친절했다. 착했다. 그리고 함께 해주었다.

 

 

텅빈 집에서 나의 말동무는 이들 가족밖에 없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집을 떠난

동생이 생각날수록 아주머니의 딸도 좋았다.

얼마를 같이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돌이켜보면 아주 짧은 단막극이었던 것 같다.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은 채

끝난 내 역할에 후회는 없다.

이렇게 나의 단역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또 다른 단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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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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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의 똥침 2020. 4.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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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맡았던 역할은 사고뭉치남아,

사고쳐서 파출소에 끌려가서

부모님을 불편하게 하는 역할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내가 맡은 역할로

가슴이 뛰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고철뭉치를 훔쳐서 엿바꾸어 먹으려다가

순찰중이던 신참 경찰관에서 들켜서 파출소로

끌려간다.

 

얼마 후 어리둥절하면서 파출소로 달려온

부모님께 혼나는 역할이 바로 나의 기억나는

첫 단역이었다.

그러나 나는 내 역할대로 제대로 하지못했다.

고철뭉치를 쳐다만 보고 만지작 거렸지만

훔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의 첫번째 단역은 실패로 끝났다.

 

해야할 일을 때로는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생은 단역이다.

아니, 단역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 좋다.

그러면 드라마가 눈에 잘 드러온다.

쉬고 노는 시간이 많고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서 다른 이들을 살피고

다른 이들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인생을 단역으로 살아야

전체적인 인생드라마가 눈에 잘 

드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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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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