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과 죽음에 대하여
-
삶의 지혜와 효성동서고금 2010. 1. 22. 11:01
일찍이 부모의 나이 70세가 되면, 산 속에 내다버리던 시절, 한 나라의 충신의 겪은 일이다. 효자인 그 충신은 늙으신 아버지를 차마 내다버리지 못하고, 자기 집 뒤뜰에 지하 굴을 파고 그곳에다가 모셨다. 그리고 왕에게는 법대로 산 속에 버렸다고 아뢰었다. 얼마 후 이웃 나라에서 이상한 문제와 함께 사신을 보내 왔다. 문제를 풀지 못할 경우 이를 빌미로 얕잡아 보려는 속셈이었다. 문제인즉, 사신이 데려온 두 필의 암말 중 어미와 새끼를 구별해내는 것으로서, 외모를 보아서는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왕궁은 발칵 뒤집혔고, 학자, 술사, 지혜자들이 모두 모여 지혜를 짜내었으나 문제를 풀 수가 없었다. 한 나라의 자존심이 걸린 이 문제 때문에 충신도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니었다. 밤이 되자 그는 삶의 연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