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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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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딴 짓이 주는 행운의 선물들?마늘과 생강 2021. 4. 25. 00:04
아이가 달려간다. 그리고 잠시 멈춘다. 냥이가 계단에 앉아있다. 냥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 순간 무한속도의 바이크가 아이앞쪽으로 스치듯 지나간다. 타야할 버스가 승강장에 들어온다. 그 때 몸을 불편해하시는 할머니가 천천히 나의 앞을 막아선다. 그 분은 조용히 자신의 버스에 오른다.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에 타야할 버스는 정류장을 스치듯 지나가고 나는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의외로 다음 버스는 빨리왔다. 시차가 거의 없어서인지 버스안은 여유롭다. 여유롭게 밖을 내다보는데 다음정거장에서 본내트를 열어젖히고 가스를 내뿜고 있는 앞선 같은 번호의 버스를 본다. 묘한 기분이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갑자기 눈에 들어온 네입클로버.. 이 클로버를 꺽기위해서 허리를 굽히는 순간 적저격병의 총탄이 등을 스치듯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