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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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망서리지 마세요..견우와 직녀 2010. 1. 21. 11:00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일 필요가 없네 박 상 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어느 날 문득 사랑한다는 말도 하기 전에 이 지상을 떠나가 버리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을 때 내 사랑하는 사람들 문득, 세상을 떠나가 버리고 마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숨차게 계단을 뛰어내려 가면, 갑자기 지하철 열차가 문을 닫고 떠나가버리듯 나 혼자 이곳에 남겨 두고 저 멀리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네. 내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떠나가 버리네. 내 사랑하는 사람들. ------------------------------- 사랑을 고백하는데 망설이지 마세요. 아직도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아직 사랑이 성숙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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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 여자 그리고 인연?견우와 직녀 2009. 11. 6. 15:39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 비오는 수요일에는 별추억이 없었는데도 장미 다발에 눈여겨지게 하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던 사람 멀쩡한데도 잘 못 살게 하고 있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신이 잠을 자라고 만드신 밤을 꼬박 뜬 눈으로 보내게 만드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우연히 들려오는 노래가사 한 구절 때문에 중요한 약속 망쳐버리게 만드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껌 종이에 쓰여진 혈액형 이성 관계까지 눈여겨지게 만드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스포츠 신문 오늘의 운세에 애정운이 좋다 하면 하루종일 호출기에 신경 쓰이게 만드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