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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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길과 꽃길견우와 직녀 2010. 2. 27. 10:35
음..그러니까 그게 제 나이 6살때군요... 전 바닷가 근처 작은어촌 외딴곳에 살았답니다..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신 저는 언제나 바닷가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바닷물에 여러 꽃잎들을 띄웠었죠... 그 꽃잎을 보고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절 보러 와주실꺼라 믿었꺼든요.. 그러나 동네 아이들은 언제나 저를 비웃었답니다..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한다며 놀리곤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부모님이 오시길 기다리며 빨간 꽃잎들을 바닷가 위에 뿌리고 있었죠... 그때 어떤 한 오빠가 저에게 다가왔었습니다. "응??...너 지금 여기서 무얼하고 있니??" 그 사람의 질문을 들음에도 저는 하던일을 멈추지 않고 여전히 꽃길을 만들며 대답했죠.. "꽃길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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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여우의 사랑이야기,사랑과 진실된 만남견우와 직녀 2009. 12. 1. 11:20
숲속에 수컷여우가 한마리 살았습니다. 하루는 여우가 토끼를 사냥하다가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가버렸는데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우는 하루종일 동굴속을 헤매고 돌아다녔지만... 결국은 나오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결국 여우는 출구를 찾는걸 포기하고 말았죠. 여우는 그 오랜시간을 동굴속에서 보내면서, 캄캄한 어둠보다 허기진 배보다 더 참지 못하는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외로움이었습니다... 지난 몇달동안 아무와도 말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여우는 동굴속에서 자신처럼 길을 잃고 동굴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우는 너무 기뻤죠! 여우는 그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해도.. 동굴속이 아무리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