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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건축물을 만나는 행운은 일상에서 보기 힘들다. 그러나 사진을 통해서나마 이러한 건축물과의 만남은 눈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에게 행복한 감성을 자아내게 만들어 준다. 환상적인 건축물과의 만남은 건축가의 상상력 수준을 가늠하게 되는 멋진 만남이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주거공간을 꿈꾸는 삶은 무엇일까.. 진정으로 개성이 넘치는 삶일 것이다. 이제 주거공간은 단순한 수식해결의 장소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화의 공간이며 가족모두의 문화적 소산의 근원이다. 주거건축물은 단순한 건축디자인의 의미를 넘어서서 가족문화의 공간연출이다.
이제는 주거공간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휴식의 공간, 대화의 공간, 사색의 공간, 학습의 공간, 작업공간, 오피스 공간, 전시공간 등 삶의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지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디자인과 건축디자인이 접목된 주거공간이다.
건축물은 문화의 표징이다. 건축물은 도시의 랜드마크다. 건축물은 인간 상상력의 표상이다. 건축문화의 발달한 그 공간의 문화수준을 대변한다. 건축문화의 발달을 통해서 우리는 삶의 궤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디자인이 주는 섬세하고 세련됨과 건축디자인이 주는 스케일을 웅장함과 외관의 압도감이 조화를 이루어서 멋진 그리고 개성넘치는 주거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주거공간을 보는 순간 가슴 한켠이 훤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한적한 시골길의 한 모퉁이에서 주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 낮은 담을 단아한 가옥을 보는 순간 생각이 맑아지는 경험을 한다. 눈만으로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주거건축도 이제는 개성시대다. 주거건축물의 내외부의 작은 변화도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향한 단계적인 삶의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예전에는 공공건축물이나 종교적인 성향을 건축물들이 건축디자인을 선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주거건축처럼 개성이 넘치는 공간디자이너들의 삶의 중심이 됨과 동시에 행복한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진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개성도 그 존재감을 갖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