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최대의 문제는 기후 변화에 있습니다. 물과 식량의 부족, 환경문제 모두가 기후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서, 현재 상태로 기후 변화가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지구온도가 5~6도 높아지고, 2130년에는 빙하가 모두 녹아 해수면이 75미터 상승해 20억 명이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실제로 지난 3월11일, 일본에서 규모 9.0의 강진과 14미터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해 2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방사능 누출로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였고 미래 세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31%인수준으로 일본보다 높은 전 세계 5위의 원전국가입니다.
일본 원전 사고로 각국에서 원자력을 통한 에너지 확충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삼척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 하고,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9%까지 높일 것을 계획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원자력은 아닙니다.
그리고 도시를 중심으로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각종 가전과 도시가로등과 대형건축물들의 조명도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절전형 발광체가 개발되고 절전아이디어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하고 느린삶을 지향하는 태도를 안착시켜야 합니다.
더 이상 맹목적인 속도전은 포기해야 합니다.
느림의 발견과 느림의 미학이 안착되어야 합니다.
급히 가도 최종 종착지는 죽음입니다.
조금 더디고 느리게 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지구를 괴롭히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