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생강
2014. 4.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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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와 고통을 다 내게 다오.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11세기의 성자 제롬이 베들레헴에서 성경을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제롬은 기뻐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가 주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 내 것인데 네가 무슨 선물을 내게 주겠느냐?"
제롬이 말했습니다.
"이 성경을 다 번역해서 그것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정말 나에게 선물을 주겠느냐? 그러면 한 가지만 다오."
"그것이 무엇입니까?"
"네 죄와 고통을 다 내게 다오.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 안에 있는 무기력과 절망,
자포자기와 한숨, 우울증과 탄식은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선물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부끄럽고 추해 보여도 그것 없이는 하느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성 어거스틴이 말했습니다.
"탄식은 인간에게 큰 힘이고, 하느님께는 큰 약점이 된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탄식소리에 가장 약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탄식은 우리에게 오히려 큰 힘이 됩니다.
어머니가 가장 약한 것은 자녀들이 슬피 우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어머니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식을 살리십니다.
- 오미희의 '더 깊은 묵상'Ⅱ(내가 깊은 곳에서 / 이윤재)
하느님은 당신의 눈물 한방울까지도 다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슬픔과 아픔을 다 기록하고 계십니다.
맡기십시오. 당신의 삶은 바로 주님이 이끌어가시는 삶의 일부입니다.
신은 당신에게 오늘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계십니다.
마음을 열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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