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좌충우돌설.황당무계설: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행운은 과거의 어떤 힘겨운 계기가 주는 선물이다.

지금 부터는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개인적인 잡설입니다.

불편하시면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세상은 이해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린 시절 체력이 저질이었다.

초등학교를 7살에 들어간 것도 있었지만,

운동신경이 둔해서 활동량이 작은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생활이 넉넉하지 못해서

먹는 것이 부실한 것도 당연히 한 몫했을 것이다.

사물함이 없었던

중학교시절 책가방은 그야말로

나의 숙적?이었다.

다양한 책들과 필기도구로 가득한

책가방은 들고 5분만 걸어가도 팔이져려왔다.

한 동안 어머님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골목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고등학교에서는 사물함이 있었서,

그나마 잡스러운 것들을 놓고 다닐 수 있었다.

한결 편안한 고등학교시절이었다.

다만, 고등학교시절 대학진학을 위해서

체력장을 통과해야했다.

지금도 기억한다.

체력장날의 슬픈 현실을...

오래달리기는 32명의 다양한 학교학생들이

한조가 되어뛰었다.

나는 그 오래달리기에서 꼴찌를 했다.

그것도 일등과 거의 같이 달릴정도의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이렇게 나의 체력은 완전히 밑바닥임을 확인했다.

 

나의 인생이 전환기를 군대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논산훈련소에서의 생황은 그렇다고 치고, 

자대에서의 생활은 몹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나는 KATUSA로써 군복무를 했다.

다양한 체력테스트와 야전훈련에서 극심한 저질체력을

경험했다.

현타의 시간을 주기적으로 경험하게된 나는

지극히 냉정하게 자기객관적으로 저질체력을

받아들인 후 거의 매일 제대하는 그 순간까지

체육관에 다녔다.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어디나 그렇듯이

재야의 고수들은 다수 있었다.

어색하게 기계운동을 할 때 나를 도와주던

다양한 인종의 미군 재야고수들의 얼굴을 나는 잊을수가 없다.

 

그 이후 나는 재대한 후에도 운동습관을 버리지 않았다.

물론 내가 좋은 몸매를 가지고 흠모할만한 멋진 외관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키:172.6 몸무게:71~72정도의 그저 그런 평범한 몸매의 

소유자일 뿐이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이

나는 이 신체적인 형태를 지금 54세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말경에 나는 지리산 종주(성삼재~천왕봉)를

세석대피소에서 1박을 하며 거뜬히 즐겼다.

턱걸이는 20개`25개 정도 스쿼트는 거의 매일 300개 정도를 하고

팔굽혀펴기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600~900개 정도를 한다.

이런 일상을 유지하니 자연스럽게 노화가 늦추어지고

삶의 활력이 생겼다.

작년 202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심혈관나이가 45세 정도로 나왔다.

약골이었지만,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고

자신에 대한 냉정한 객관화를 하는 시간을 잊지않으니

같은 또래보다 10년 정도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나는 75세까지 현역으로 있을 생각이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줄일지언정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나 힘든 시절이 있지만,

그 힘든 시절을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해소한다면

시간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감넘치는 중년이후의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현역이라고 하지 않던가..

최고의 노후대미의 양대산맥은

건강과 지속적인 현금흐름이다.

운동 그것도 주기적인 제대로 된 운동은 제발

20,30대에 하기를 바란다.

너무 늦은 나이에 운동을 하면

몸이 따라주지 않고

의욕만 앞서서 병원과 친분을 쌓을 뿐이다.

모든 인간사가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인간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늘도 무엇을 선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