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 2015. 2.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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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나를 만난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세상 속에 사는"


참 좋은 풍경으로 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길 위의 길에서, 길 아래의 길에서
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수많은 사랑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성바오로 수도회 아나니아 수도사님 -

우리는 서로에게 따스한 온기가 되어줄 수도 있고,

우리는 서로에게 냉정한 칼바람이 될 수도 있다.

서로에게 넘치는 기쁨 보다는 다소 아쉬운 미련과 연민이 필요한

이유는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 항상 잔존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나를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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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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