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지닌 가장 큰 욕심은 무엇일까..?
바로 본전생각이다.
그리고 매몰비용이다.
지금 모든 자산시장이 위태로운
시기를 맞고 있다.
자신시장에서 아주 평화로운 상승이나
아주 부드러운 하락을 기대한다면
빨리 꿈에서 깨라.
모든 자산시장은
과격하게 움직인다.
그나마, 주식이나 국공채의 경우
가격이 나름 촘촘하게 짜여져 있지만,
덩치가 크고 매도매수가
상당기간을 필요로 하는
부동산의 경우에는
그런 상황을 기대할 수 없다.
부동산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한때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고
누군가는 즐거운 비명을
누군가는 절망의 비명을 질렀지만,
이제는 오늘이 가장 비싸다는
역전된 상황에서
또 다시 누군가는 안도의 한숨을
그리고 관망의
여유로움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이제 역으로 기쁨이 슬픔과 좌절을
지나서 절망으로 변화되어
비명소리조차 낼 수 없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2023년 내년의 상황은 더욱 더
절망적이라는 것이다.
이미 대내외적인 상황과 여건은
그 절망감을 더욱 더 공고하게 말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결론부터 말한다.
본인은 주식을 50%정도 손절했다. 평균 손해율33%..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50%로 보초를 서고 정리했다.
본인은 주식을 코스피 2650~2800구간에
대부분 구입했었다.
참고로 이 지수는 앞으로 2~3년간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리한 자금으로
코스피가 2100전후가 되면 다시
재진입할 생각이다.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지만,
지금은 몹시 편안하다.
보초를 거고 있는 남은 주식도
코스피가 2450~2500정도까지 반등을 주면
다시 그 절반을 정리할 생각이다.
이렇게 최선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 자세가
정신건강에도 좋고
자산건전성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산에 있어서만큼은
본전생각을 버려라.
힘들겠지만,
지금 가진 자산이 바로 본전이고
원금이라고 생각해라.
과감하게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라.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본전의 시기는 물론이고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손해의
범위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럼 원치않는 장기투자가 되고
자조적으로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한탄을 하게 된다.
자영업의 경우에는
본전생각의 다른 버전인
매몰비용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미 투자되어 버린 비용을 아까워해서
현재의 적자상태나
수익이 없는 상태를 지속한다면
엄청난 기회비용의 상실과
정신적인 피폐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영업은 내년에도 역시 회색빛이다.
아주 특별한 아이디어와
사회적 붐이 연결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면 몸을 낮추고 잠시 멈추어야 한다.
모두가 힘든 시절이 될
2023년 계묘년(검은토끼의 해)은
우리모두가 넘어야 할 눈앞의 산등성이고
가장 힘겹게 느껴질
보릿고개인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라.
매몰비용에 매몰되지 말고
과감한 태도를 취해라.
그것만이 남은 인생을
좀 더 열정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그래야 기회가 오고
기회를 인식할 직관이 생긴다.
본전생각과 매몰비용에서
초연할 수 있다면
인생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