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가깝고도 먼 이방인
부부는 참으로 가깝고도 먼 이방인
살아오면서 말없이 눈빛만 보아도
그 마음 알아 그 져 가슴 설레고,
바라만 보아도
그 져 좋아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고
손끝만 닿아도 찌릿한 전율...
하지만 살면서 서로
무엇인지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쩌다 가슴에 비수 꽂는 말로
깊은 앙금 쌓이다 보면
얼음 판 보다도 냉랭한 게 부부 아닌가요!
마음에 가시 꽂히기 시작하면
그 가시 빼내기 힘들고
그 가시 빼낸다 하더라도 상처가
너무 깊으면 결국 흔적이 남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아주 가까이 있지만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부부 아닌가요,
그래서
상처가 아물기 전에 이혼이라는
꼬리를 달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부부는 서로 아주 편안 사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마음을 진정 모르기에
박빙을 밟는 것이 아닌가요..
서로 조심하지 않으면
살얼음 깨지듯 금방 깨져
수렁 텅 이로 빠져 뒹굴고 마는 거지요...
당신 아니면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당신 아니면 못 살 것 같이 여겨도
가슴에 썩은 감정의 씨앗 움틀 거리면
새싹은 돋아나질 않고 흔적만 남아 썩어지지요.
썩은 씨앗이 되기 전에
서로 예의를 지키며, 배려와 위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으로 너그러운 삶을 채워가며
디딤돌과 버팀목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믿음의 씨앗을 잘 보다 듬고 가꾸어요
비로소 잎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듯이
참 믿음의 싱그러운
사랑의 씨앗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그러나 어긋나면
회복하기 힘든 게 부부
부부는 참으로 가깝고도 아주 머~~언 이방인
- 옮겨옴 -
부부사이는 먼 여행을 하는 이인삼각의 팀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호흡과 서로간의 배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을 사람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결혼했다고 철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철들어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철든 사람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철이 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