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격려와 성과급에 매달려 당신은 장애로 영원히 낙오될 수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보너스가 당신의 것이다.
칭찬으로 그리고 금전적인 부상으로 열심히 일했던 K양.
20대 중반부터 성실성과 정교한 일처리에 부처내에서 똑소리 나던
그녀 칭찬과 성과급에 월차와 휴가는 먼나라 이야기였고, 밤과 낮의
구별없이 열심히 회사에 출근도장( 주30일 )을 찍어대던 그녀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다.
처음에는 근육통이라고 생각해서 파스와 스프레이로 해결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떨림과 감각의 무디어짐은 주변의 다른 이들도
눈치챌 정도이다.
열심으로 노력해서 이제 동기중 최연소로 대리가 되었고, 각종 프로
젝트도 능숙하게 처리하는 그녀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결국, 야간진료가 가능한 신경외과에 가보았다.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큰 병원을 권한다.
결국, 어쩔수 없이 K양은 대학병원을 찾는다.
진단은 정밀검사후에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좀 쉬는 것을 의사는
권하지만, 어림없다. 이번 프로젝트와 완벽하게 마루리하면 그녀의
인생은 탄탄대로다.
.
.
.
간신히 이번 프로젝트를 좀 부실하게? 마무리 하고, 병원검사를
확인하러 같다. 결과는 우측 어깨쪽의 신경의 단절.
한마디고 오른손을 일반인과 같이 감각적으로 재빠르게 놀릴 수 없고
무리하면 떨림과 수전증이 유발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
.
그녀가 업무상 상해를 입은 것이다.
디자이너라는 업무의 특성상 지나치게 쉬지 않고 오른 손으로 마우스
와 키보드를 힘차게 꾸준히 누르기를 5년여
그녀의 미세한 어깨신경 중 일부가 끊어지고 약화된 것이다.
.
.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주기적인 손떨림과 신경질 그리고 기존
보다 못한 프로젝트안 등이 그녀를 결국 회사와 결별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까지 사용한 K양은 결국 자신의 제대로 된 꿈을 펼치기고 전에 산업전선에서 조기은퇴를 하고 새로운 삶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다. 이는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고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지나친 열심과 과도한 성과에 대한 집착이 스스로의 업무수명을 극단적으로 단축해 놓았다.
절대로 당신은 스스로 자신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마라.
그 누구도 당신을 이해하거나 동정하지 않는다.
오직 당신만이 눈물을 흘릴 뿐이다.
2.누구의 책임인가.
누구는 성과를 챙기고 누구는 설걷이를 하면서 온갖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P군은 회사의 새로운 수입원인 대체에너지 사업에 선봉에 섰다.
사살 대리급인 P군 회사의 새로운 수입원인 대체에너지 사업에 선봉에 선것은 그 전망이 불투명하여 고참 과장급들이 꺼렸기 때문이었다.
회사는 기본적인 설비와 시설 그리고 인력은 배치해 주었지만, 아직 아무런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기에 무엇인가 한방을 기대하고 있었다.
잘되면 당연한 것이고 잘못되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 분위기다.
P군은 목숨을 걸고?뛰어서 거래처를 마련하고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종 세미나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참석하면서 판로개척과 새로운 방향설정에 온 힘을 기울였다.
뜻하지 않고 주변국에서 핵발전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기대수요가 급증하고 P군의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 낸 수소전지에 대한 수요가 기대이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P군이 회사의 대체에너지 관련부서로 온지 3년만에 그의 능력은 인정받아서 본사의 기획실로 영전?하고, 대신 회사입장에서 이제 안정적인 사업망 구축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자 중에서 고르고 고른
실무책임자감으로 K과장을 임명한다.
K과장은 대체에너지 관련학과의 석사학위도 소지하고 있는 자타가 공인한 이공계인맥의 선두주자다.
이제 회사는 K과장의 역량을 통해서 대체에너지 사업을 단순히 새로운 수입원이 아닌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변모시킬 태세다.
P군에 의해서 막 꽃을 피우고 그 성과를 거두려는 시점에서 투입된 K과장은 상황이 심각함을 서서히 몸소 느끼게 되었다.
시작 당시에는 불모지 였던 대체에너지사업은 이제 조금 일상적인 용어가 되었고 수소에너지와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분야로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정부나 세계의 관심과 배려도 분산되고 있다.
게다가 후발로 시작한 기업들이 이 회사의 인력에 관심을 갖고 상당수 이직을 하고 있거나 이직을 검토중이다.
기존의 거래처들도 수입처 다각화를 시도하고,
설비들도 3년을 넘기면서 고장과 부작용이 여기저기 눈에 띄게 증대하고 있다.
당연히 인사관리면에서 문제가 유발되고
거래선의 관리문제도 발생되고,
유지보수 비용도 수직상승하면서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서는 항상 K과장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지나치게 모든 일과 성과 그리고 설비와 인력에 대한 극한적인 상황까지 몰고간 - 물론 본인은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 P군일까 아니면 K과장일까? 아니면 적정관리에 무심했고, 오로지 가시적인 성과에만 매달린 회사일까?
중요한 것은 P군은 성과를 나름 챙겼고, 의욕적으로 대체에너지 부서를 지원한 K과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는 현실의 기업상황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무조건 좋은 자리라고 덥석 물지마라.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다.
남이 갈라놓은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배에서 내장을 꺼내고 그 책임만을 뒤집어쓰는 경우, 남이 먹은 식탁에서 설걷이만 열심히 하는 경우를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흔히 목격한다.
남에게 좋은 자리라고 나에게 좋은 자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자. 냉정한 사고와 욕심없는 마음만이
당신을 지옥에서 구해준다.
배가 갈라진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그냥 거위이다.
단 한번 식탁에 오늘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