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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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생의 이야기는 무엇인가.뒤죽박죽세상사 2013. 7. 3. 11:14
당신의 삶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인가. 만일 나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틀렸다. 체력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일부 맞다. 그러나 체력저하라고 생각한다면 그 답은 당신의 탓이다. 당신이 치즈나 포도주가 아니라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테드 윌리엄스는 메이져 리그에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의 나이 43세 였다. 골드마이어가 이스라엘 수상이 되었을 때 그녀의 나이는 71세 였다. 윌리엄 피트 2세는 영국의 수상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24세 였다. 조지 버나드 쇼가 그의 희곡 중 하나가 초연되었을 때 이미 94세 였다. 모자르트가 그의 첫 번째 작곡을 발표했을 때 겨우 7세 였다. 벤자민 플랭크톤은 16세에 신문의 칼럼니스트였고, 81세 때에 미국 헌법의 틀을 짠 사람이다. 올드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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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13. 7. 1. 12:23
실망과 희망사이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일로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실망 정도가 아니라 자책하고 원망하고 그 사람을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마음에 오래 둘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혼란스럽고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나는 얼른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을 생각해 냅니다. 그분들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를 생각하면 어느새 마음이 밝아집니다. 아울러 내 인생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오늘이 있게 한 기쁨과 고마운 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러면 마음이 맑아지고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변화를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도 변하리라, 어떤 환경도 변할 것이라는 기대가 희망을 만듭니다. 실망과 희망 사이에 내 마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희망 쪽으로 향하면 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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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십니까.뒤죽박죽세상사 2013. 5. 26. 13:02
행복했던 시간 평범한 연인들처럼 팝콘을 나누어 먹으며 영화를 보고 고속버스의 호젓함과 기차의 떠들썩함을 즐기며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쓸쓸함의 석양을 본다던 어린왕자의 흉내도 내보고 언젠가 없어질 거라던 협궤열차도 타며 이 기분 그대로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약속도 했습니다. 우린 참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고양이 세수를 한다는 얘기에 얼굴을 찌푸리며 나무라기도 했고 피곤하다며 씻지도 않고 잠든다는 말에 여자도 아니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던 적도 있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하고 싶었던 일이 더 많았습니다. 이어폰을 한쪽씩 나누어 낀 채 안장이 두개인 자전거를 같이 타고 싶었고 지난밤 술이 덜깬 당신을 위해 해장국을 끓이며 무슨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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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의 불행한 인생사뒤죽박죽세상사 2013. 4. 16. 10:36
그는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는 돌아다니길 좋아했다. 군인으로 오랜 시간 전장을 누비기도 했다. 가정에 소홀했지만, 가정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그가 사랑하는 딸이 먼 도시로 결혼을 해 그의 곁을 떠났을 때, 그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다른 이 도시 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잡일을 해주면서 삶을 이어갔다. 어느 날 소식이 들렸다. 딸이 위독하다고 그는 서둘러 딸이 있는 도시로 갔다. 딸 아이는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특별한 병명도 없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 곁에는 이미 남편이 떠나고 없었고, 오직 2살박이 사내아이가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딸이 젊은 나이에 이 세상 삶을 마감했다. 그는 막막하고, 어질해졌다. 그런데, 돌아보니 2살 박이 생명이 자신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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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노인의 인생사뒤죽박죽세상사 2013. 4. 12. 10:23
그는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는 돌아다니길 좋아했다. 군인으로 오랜 시간 전장을 누비기도 했다. 가정에 소홀했지만, 가정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그가 사랑하는 딸이 먼 도시로 결혼을 해 그의 곁을 떠났을 때, 그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다른 이 도시 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잡일을 해주면서 삶을 이어갔다. 어느 날 소식이 들렸다. 딸이 위독하다고 그는 서둘러 딸이 있는 도시로 갔다. 딸 아이는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특별한 병명도 없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 곁에는 이미 남편이 떠나고 없었고, 오직 2살박이 사내아이가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딸이 젊은 나이에 이 세상 삶을 마감했다. 그는 막막하고, 어질해졌다. 그런데, 돌아보니 2살 박이 생명이 자신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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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답을 알고 있는가.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지만, 마냥 쉽지 많은 않다.당신의 삶은 어떠한가.뒤죽박죽세상사 2013. 4. 7. 11:24
삶속에는 희노애락이 있고,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이 있다. 고생끝에 낙이 있고, 절망은 희망의 다른 표현이라는 말도 있다.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고, 장마철에서 해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삶속에 노와 애만 있는 경우도 있고, 악인들이 이 지구를 멋지게? 오염시키고 즐기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흉악한 이들의 나름 잘먹고 잘살다가 그 후대까지 악명높게 잘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비참한 인생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는 삶속에서 자신의 마지막을 생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삶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다만, 우리의 삶이 우리가 바라는 데로 흘러가기를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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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근심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그것은 진정 근심다운 근심입니까.뒤죽박죽세상사 2013. 3. 29. 10:29
근심을 알고나면 허수아비이다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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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제 걱정과 이별을 하셔야 합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13. 1. 28. 00:04
걱정은 팔자요 근심은 병이다 누구나 살면서 "나에게 혹시 어떤 불행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걱정과 고민 때문에 밤을 지새우고 몸과 마음이 아픈 적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고 나면 이런 걱정들이 대부분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고 피식 웃고 마는 경우가 있다. 공연한 걱정,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핀잔할 때 우리는 '기우' 라는 말을 쓴다. 그에 대해 중국 고전인 '열자'의 '천서' 편에 나오는 우화 한 토막을 소개해본다. 옛날 주왕조 시대, 중국 황하 중부 유역 하남성에 속하는 아주 작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기(杞)나라에는 늘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한 남자가 살고 있다. 그는 날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붙일 곳이 없을 거라며 걱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