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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 불러온 냉정한 징벌,욕심이 과하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다.계영배 2023. 5. 9. 17:01
탐욕스러운 쪽제비가 있었다. 동료의 음식, 다른 짐승의 음식 등을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먹거리들은 자신의 것이 아니더라도 닥치는데로 먹어치웠다. 그래도 항상 허기를 느꼈다. 그 녀석의 머리속에는 항상 먹거리와 식탐에 대한 과도한 집착밖에는 없었다. 그 녀석은 자신이 남다른 식욕을 지니고 있고, 이는 신의 선물이라고 스스로 자랑하고 다녔다. 그날도 동료가 숨겨놓은 겨울 식량을 찾아내어 느긋하게 충분히 먹어치운뒤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이른 새벽에 눈을 떳다. 아직도 배는 빵빵했지만, 그 녀석의 식탐은 또 다시 먹을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도록 했다. 쉽사리 먹을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자 조금씩 조금씩 인간들이 생활하는 지역까지 오게되었다. 아직 이른 새벽인데 빛이 새어나오는 곳이 보였다. 그리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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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방향을 잃게 되면 인생은 헛발 질이 된다.마늘과 생강 2023. 5. 9. 16:52
방향을 잃으면 삶은 허무해진다. 갑자기 눈앞에서 아주 실한 사슴이 나타난다. 사냥개는 그 사슴을 향해 사냥본능을 발휘하며 무한질주를 시작한다. 그렇게 달리는데 갑자기 사슴옆으로 포실한 맷돼지 한마리가 스쳐지나간다. 사냥개는 덩치가 큰 맷돼지를 향해서 전의를 불태우면 방금까지 뒤쫓던 사슴을 잊고 돌격해 들어간다. 가슴속에는 희망과 꿈이 자란다. 맷돼지를 향한 힘겨운 투쟁을 지속되는 중에 아주 토실한 토끼가 비웃듯이 바로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이에 힘이 빠진 사냥개는 대상을 바꾸어서 만만해 보이는 토끼를 향해서 힘차게 내딛는다. 그리나 이미 지친 상황에서 앞서가는 토끼를 쉽게 제압하지 못한다. 그러는 와중에 작고 느려보이는 생쥐가 토끼앞을 가로질러서 놀라며 도망가기 시작한다. 이번에 사냥개는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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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상황에 거리를 두자.가끔은 자신의 삶에 거리를 두자.계영배 2023. 5. 9. 16:32
지리산을 돌다가 우연히 마주친 조선왕조 초기의 거목. 가까이 다가서자니 전체를 볼수가 없어서 이렇게 거리를 두고 본다. 우리는 가끔 너무 가까이 다가서서 전체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다. 거리를 두자. 서로에게 거리를 두자. 상대의 전부가 보일 것이다. 상대의 진정이 보일 것이다. 일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자. 가끔은 내가 하는 일의 고객이 되자. 그것도 깐깐한 고객.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일것이다. 때로는 아주 힘겹게 생각되어지는 일들이 아주 쉽게 정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자신과도 거리를 두자. 자신의 인생을 비디오 보듯이 해보자. 한편의 애니를 보는 식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자. 당신의 삶은 급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그렇게 때로는 역설적인 면이 있다. 나무에 다가갈수록 부분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