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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그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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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것은 이 초심에 또 다른 초심을 더하는 것이다.동서고금 2011. 12. 8. 10:18
병원마다 운영난 탓인지 젊은 의사들이 계속 바뀐다고 했다. 범천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인근 성심의원 여의사는 최근 노병(老病) 때문에 문을 닫았고, 범천의원만 최장기간 이곳을 지키고 있다. 범천4동에서 24시간 편의점 찾다 포기했어요. "그렇죠. 예전에 여기 하꼬방(판잣집)이 참 많았어요. '가정 공업'하던 지역인데 점점 공업도 사양길로 들어섰고 교통, 학군이 안 좋아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버렸어요. 주로 노인이 사는 동네죠. 인근 선암초등학교 한 해 신입생이 20∼30명 정도니. 우리 병원도 많이 낡았어요. 요즘 어디에 이런 병원이 있나요? 환자들도 다들 내과니 소아과니, 전문의한테 가잖아요." 안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군의관 제대 후 개업해 40세에 의학 박사 학위를 따고, 50세에 가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