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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근처 봉제산을 걷는다.

나무사이의 그들을 고마워하면서 걷는다.

이름모를 산새들과 풀들이 나를 반긴다.

슬프기도 하다. 이들의 터전이 점점 줄어든다.

어기저기 흔들리다 떨어진 도토리들과 강제로 살육당한

밤송이들이 즐비하다.

놔두면 안되는 것일까...

지금도 열심히 나무를 흔들면서 도토리를 줍기에 열중하는

노친네들이 있다.

짜증난다.

조금 걷다보면 지금 내가 처해있는 다양한 인생사의 

한귀퉁이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경험한다.

내일도 시간이 되면 도심이든 가벼운 산길이든 걸을 것이다.

그래야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니까..

비둘기와 까치들이 함께 걷자고 따라오지만, 

그들은 걷기보다 날기에 익숙한 것 같다.

당신도 그러니 걸어봐... 뇌가 활성화되고 활력이 절로 

생긴다. 가능하면 나무와 숲길사이를..

이번 연휴에는 좀 더 멀리 좀 더 깊이 걸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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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냥개가 있다.

갑자기 눈앞에서 아주 실한 사슴이 나타난다.

사냥개는 그 사슴을 향해 사냥본능을 발휘하며 무한질주를 시작한다.

그렇게 달리는데 갑자기 사슴옆으로 맷돼지 한마리가 스쳐지나간다.


사냥개는 덩치가 큰 맷돼지를 향해서 전의를 불태우면

방금까지 뒤쫓던 사슴을 잊고 돌격해 들어간다.


맷돼지를 향한 힘겨운 투쟁을 지속되는 중에 아주 토실한 토끼가 

비웃듯이 바로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이에 사냥개는 대상을 바꾸어서 만만해 보이는 토끼를 향해서 힘차게

내딛는다. 그리나 이미 지친 상황에서 앞서가는 토끼를 쉽게 제압하지

못한다. 


그러는 와중에 작고 느려보이는 생쥐가 토끼앞을 가로질러서 

놀라서 도망가기 시작한다.


이번에 사냥개는 다시 생쥐라도 포획할 욕심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서

생쥐를 덮친다. 그러나 생쥐는 보란듯이 바로 옆에 있는 자신의

구멍으로 들어가 버린다.



우리는 웃을지 모르지만, 실제 우리의 인생살이가 그렇다.

시작했을 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찰라적인 기회나 요행수를 추구하다가 결국, 왜 자신이 그렇게

뛰고 있는지를 잃어버린다.

항상 자신의 발의 위치를 확인하고,

항상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곱씹어보는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목적과 길 모두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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