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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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사랑과 결혼은 거래가 아니라, 서로간의 존경과 사랑 그리고 필요를 교환하는 신뢰의 관계다.견우와 직녀 2024. 6. 11. 16:40
남편이라는 나무 언젠가부터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 것을 포기 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괴롭히기 시작했고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느꼈기에 이 정도의 짜증과 심술은 충분히 참아낼 수 있고 또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점점 병들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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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여행이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물이 아닌 동행이다.견우와 직녀 2010. 2. 28. 10:40
사회의 개방성이 극단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이제는 보편화되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력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과 과거 남자 위주의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방식에서 공동의 삶이라는 경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물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급속하게 물질주의와 연계된 변화속에서 삶의 가치가 물질위주로 재편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얼마전 모기획사에서 디지털시대의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survey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상당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그 대상은 25세~34세 사이의 미혼 남녀였습니다. 그 내용을 세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혼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0%가 넘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