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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는 결국 천박한 무지성으로 몰려가는가..
    뒤죽박죽세상사 2023. 4.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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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이미 천박한 자본주의안에서

    허우적대고 있는가...?

    하늘과 땅은 천박한 인간에게 비열함과 한심함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형 자본주의로

    진입하는 관문은

    바로 뉴스에서 부동산에 관련소식을

    듣지 못하는 순간이다...

    대한민국이 학력과 관련된

    과잉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안정된 선진국의 초입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나, 돈에 관한 과잉관심과

    돈벌기에 혈안이 되면

    삶은 무미건조해지고,

    결국 또 다른 무지성의 서열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돈은 필요하다.

    그러나, 과한 부에관한 집착은

    삶을 차갑고 무의미하게 만든다.

    학원강사 K는

    항상 자신의 씁쓸했던 경험을

    지울수가 없다.

    힘들게 대학원다니던 시절..

    큰집과 작은집 모두가 함께하는 명절에서

    자신은 항상 비난의 대상이었다.

    지방이었던 만큼 

    공부를 그렇게 오랜기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격려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비난과 질책의 

    대상이 되었다.

    돈벌이를 해야 할 시기에

    공부를 하는 것은 대학을 나오지 못한

    이들에게는 질시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친인척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했다.

    특히, K강사의 친인척 형제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나름 생활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K강사는 눈엣 가시였다. 그들의 입장에서 가방끈만 긴

    무능함의 극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변했다.

    K강사가 집안형편상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특유의 입담과 풍부한 상식

    그리고 고전을  아우르는

    지식을 기반으로

    공무원.공사수험시장에 진입한지

    5년여 만에 거의 스타강사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되었다.

    수입은 연10억정도가 평균이었고,

    힘든 시절 주변인들의 비난과

    걱정을 빙자한 조소에

    시달린 아내에게 생활비로

    매월3~5천만원정도를 주게되었다.

    이제는 집안의 대소가가 모이는 장소에서

    단연 K강사는 주인공이었고,

    지난 시절 그토록 자신에게

    날을 세웠던 사촌형제들은

    온순한 양으로 변화되어있었다.

    걱정어린 무시로 일관했던

    대학동기들도 이제는 K강사의

    어설픈 농담에도 귀를 세우는

    웃기는 상황을 전개되었다.

    천박한 자본주의의 민낯이

    K의 강사주변에서 일상이 되었다.

    물론, 우리들의 주변에서도 마찬가지다.

    오직 돈과 가진 부만으로 평가받는 사회..

    지성과 삶의 가치가 철저히 무시되고

    배려와 나눔은 먼나라가

    되어버린 천박한 자본주의의

    찌꺼기 같은 사회는

    한심하다기 보다는 슬픈 현실이다.

    그래서 허세를 부리고,

    과욕을 부리고 대박을 꿈꾸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과연 미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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