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가장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가장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는 존재다.
인간은 위기에 빠지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그리고 착각과 허상에
빠져서 가장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된다.
인간은 몇번의 운빨에 의해서
승리를 하게 되면
승리감에 과하게 도취되어서
역시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 동안의 수고에 의한
성공의 결실을 모조리 반납하고
지옥문을 열게 된다.
그래서 위기에 빠진 인간을
돕는 것은 어렵고,
승리감에 도취된 인간에게
경계심을 불어넣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와 태도는
자신의 현상황과 무관하게 항상
연습해야 하고
항상 견지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
너무도 뻔히 보이는
달콤한 지름길은
파멸과 죽음으로 인도하는
악마의 유혹이다.
승리에 도취된 순간에
그 승리를 더욱더 키우고
더 큰 승리로의 확실한 길이
눈에 들어온다면
역시 당신을 나락으로 인도하는
악마의 암배다.
명심해라.
어느 순간에서나
어느 상황에서나
항상 냉정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하늘이 특별히 당신을
미워하지도 않지만,
특별히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는다.
하늘은 오직 스스로 돕는자만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