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의 모든 이론은 편향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학문적인 사고는 왜곡되어 있다.

2015. 1. 11. 11:04계영배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이거나,

최소한 이성이 인간들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간의 인성은 중요하지만,

결코, 인간성장과 인간사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라.

우리는 감정적으로 일을 벌인다.

우리는 충동적으로 행동을 한다.

우리는 느낌과 감성으로 우리의 일상을 이어간다.

그리고 이성을 통해서 합리화시킨다.

 

지름신을 강림으로 홈쇼핑에서 지르고,

이성을 통해서 이것이 꼭 필요하고, 필요했다고 합리화시킨다.

 

자신이 실수로 손해를 입거나, 몸이 다친 경우에도

자신의 실수를 반추하거나, 반성하기 보다는

이만해서 다행이고, 그나마 나니까 이 정도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성은 감성, 충동 등의 감정적이고 관념적인 정서의 하수인으로서 합리화라는 멋진 기능을 아주 한심하게 사용하고 있다.

 

힘든시절 단 돈 1만원이 없어서 눈물에 쩔어있었다는 산파극을 읍조리면서 조금 형편이 나아진 지금 수백만원을 1~2시간만에 여흥으로 날린다. 그러면서도 그 정도는 쓰는 것은 별것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힘든 시절로 돌아간다.

 

왜 우리는 이성적으로 우리의 과거의 행동으로 부터 배우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의 이성이란 놈은 가만히 두면 스스로 작아지고 위축되어지는 성격을 지녔고, 충동과 감정은 가만히 두면 스스로 커지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성과 충동 그리고 감정이란 놈들은 하나의 공간을 점하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성장과 팽창은 다른 쪽의 위축을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결국, 우리의 삶을 보아 행복하게 몰아가기 위해서는

이성이란 놈을 끝임없이 돌보고

감정과 충동이란 놈을 끝임없이 감시감독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인생은 흥미롭다. 영원한 승리의 순간도 없고 영원한 패배의 순간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