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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체는 무엇일까...견우와 직녀 2017. 12. 17. 17:28반응형
사랑은 한때의 에로스적인 감성도 아니고,
일시적인 불꽃도 아니다.
이성적인 거래도 아니고 막연하게 질러버리는 투기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은 무엇일까... 서로간의 믿음과 그 믿음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리가 아닐까한다.
< 조금 이른 아침에 동네꽃가게에 노신사 한분이 들르셨다.
붉은 장미를 한 다발 예쁘게 바구니로 장식해달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꽃가게 주인아주머니가
답했다.
노신사분은 그래도 가능하면 빨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내와 점심식사를 해야하는데 아내가 있는 요양원까지
가는 시간이 있으니까.. 30분이내에 해주어야 한다고
채근했다.
주인아주머니는 웃으면서 "시간에 늦으면 사모님께서
화내시나봐요.."라고 말했다.
노신사는 조금 시간을 흘려보내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5년 전부터 집사람은 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셨다.
"아니 그런데 왜 이렇게 서두르세요.."
노신사는 조용히 답한다.
"아내는 저를 못 알아보지만,저는 아직도 아내를 알아보고
있으니까요... 오늘이 우리들의 결혼기념일입니다."
이 말을 듣고 오늘따라 주인아주머니는 헛손질로
꽃바구니를 만드는 일이 더욱 더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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