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초침이 어딘가에 걸려서 도통 넘어가질 못하는
그런 심경을 겪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마음의 초침이 넘어가지 못해 말이
이내 침묵으로 젖어 들고...
소리없는 아우성도 경험합니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있는데
그러다가는 내가 바라는 바 대로가 아니고
다른 엉뚱한 것이 불거져 나와서
그 말하고자 하는 것이 之자로 빠져 버릴
염려도 한 몫을 할 것 같아서
이내 침묵으로 젖어 들어봅니다.
어느 한 마디가 파문을 일으켜
전반적인 것에서 보기보다는
편협된 상태로 몰아 갈 위험도 있기에
그저 침묵입니다.
말하는 방법에서 나의 뜻을 모두 전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기에...
이런 나의 모습도 주님은 알고 계시리라고요...
주님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살기를
기도로서 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임을 알다가도
이게 아닌데 하고 주님대전에 머리를 조아리고
마음을 모아 주님께 흠숭드리지 않을런지요.....?
주님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무리지어 편협된 생각으로 바라보기를 꺼려하면서요...
주님께서는 탓 하지 않으시고 나를
바라보고 계심을 알고는
마음바꾸기를 해 봅니다.
<모셔온 글>
침묵의 대화가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볼 많은 기회를 갖게 됩니다.
설익은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고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까.
침묵이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