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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신에게 책임을 지는 삶을 살아가..뒤죽박죽세상사 2017. 8. 16. 22:01반응형
어릴적 신발을 고른적이 있다.
아버님은 항상 여러신발을 신어보도록 하셨고, 그 중에서
가장 편한 신발을 찾게 하기 위해서 가볍게 걸어보도록
하셨다. 그러나 나는 항상 가장 멋지고 자랑할 만한 신발을
편하다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고집했다.
물론, 처음 며칠을 자랑하는 즐거움에 발의 불편함을
이겨낼 수 있었지만, 결국에는 다시 헌신발을 신게되었다.
너무도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아셨지만,
아버님은 결코 새신을 다시 사주시지 않으셨다.
결정에 대한 책임을 내 스스로 지도록 하시려는 배려?였다.
그런 일이 반복된 이후에 나는 스스로 본능적으로
알게되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습관이야말로
변명을 멀리하고 스스로를 신중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면서
성숙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배웠다.
누구나 모든 경우에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책임을 지는 자세는 견지할 수 있다.
우리사회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바로 책임이라는 부분에서
지나치게 자신에게 관대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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