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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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부를 잘 보내자. 지혜롭게 노후 보내기.뒤죽박죽세상사 2021. 6. 20. 20:28
홀로된 어느 노인의 삶 3년 전 마누라가 세상을 떠난 뒤 나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함께 살자는 아들의 청을 받아들였다. 나는 아늑하고 편안한 아들네 집에서 학교 간 손자들과 직장에 나간 아들과 며느리가 돌아오는 저녁 때를 기다렸다. 아이들이 있어 집안 분위기가 활기찰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손자 녀석들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늘 숙제하느라 바빴다. 하루에 한 번 저녁시간에 온 식구가 모였는데 식사 분위기는 대체로 딱딱했다. 가끔 어린 손자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얘기하며 깔깔대면 제 어미가 "할아버지 앞에서 떠들면 못 써." 하고 야단을 쳤다. 사실 나는 녀석들이 지껄이는 일이 즐거웠는데 말이다. 차를 마실 때라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으련만 아들이 "아버님, 이제 늦었습니다. 그만 주무시지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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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었다는 생각: 개와 인간의 삶뒤죽박죽세상사 2010. 1. 16. 11:15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마리의 개를자식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해와서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므로그 개를 자식삼아 사랑을 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뤄졌죠.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