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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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새로운 이별을 품고 있으며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다.킹콩의 똥침 2022. 10. 14. 21:04
버려라.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집착하는 순간 번민과 고민이 쌓이고 과다한 욕심이 생긴다. 매일매일 버려라. 자신도 버려라.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주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생각을 버려라. 당신은 항상 만남과 이별의 순간을 인생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존재다. 행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을 슬픔을 넘어서는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의 삶은 항상 행복과 조우한다. 영원한 만남도 없고, 영원한 이별도 없다.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매일 매일 무엇인가를 비우고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진실에 보다 다가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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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견우와 직녀 2010. 1. 21. 11:18
저는 당신에게 있어서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외로울때 곁에 있는 사람 힘이 들때 부축해 주는 사람 보고 싶을때 마중 나올 사람 슬플때 같이 울어줄 사람 기쁠때 같이 웃을 사람 아플때 기도해줄 사람 필요할 때 줄 수 있는 사람 부족할때 채워 줄수있는 사람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수 있는 사람 바라만 봐도 행복한 사람 외면할 때 바라만 봐 줄 수 있는 사람 싫어 할때 좋아하고 좋아 할때 사랑할 수 있는 사람 피곤할 때 쉬게 해 주고 절망 할 때 잡아 주는 사람 훌쩍 떠나도 밤새 기다려 줄수 있는 사람 언제나 행복하기를 기도해 줄수있는 사람 미움 받고 외면해도 언제나 당신만 사랑해 줄수 있는 사람 죽을때까지 당신만 바라보고 당신만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위해 살수 있는 사람 저는 당신에게 이런 사람이 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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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에 쓰여진 글: 사랑뒤죽박죽세상사 2010. 1. 14. 11:10
[ 시험지에 쓰여진 글 ] 회색 스웨터가 토미의 빈 책상 위에 무기력하게 걸려 있었다. 방금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을 나간 의기소침한 한 소년을 상징하는 물건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이제 조금 있으면 최근에 별거를 시작한 토미의 부모가 와서교사인 나와 면담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갈수록 나빠지는 아이의 학업 성적과 파괴적인 행동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토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상대방 모두를 호출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외아들인 토미는 늘 행복하고 협조적이며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급격히 학업 성적이 떨어진 것은 분명히 부모의 별거와 이혼 소송에 따른 절망감 때문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토미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윽고 토미의 어머니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