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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점 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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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힘든시절 남들이 하지 않는 선택이 오히려 복이 된다.뒤죽박죽세상사 2020. 11. 23. 19:15
선량하게 살면 일생에서 한번 정도는 큰 기회가 온다. 영등포에서 조그만하게 철물(주물)공장을 운영하는 김사장은 매일매일이 부채와의 싸움이다. 빠듯하게 운영되는 공장에 아주 작은 손실이라도 생기면 적자이고, 힘들 때 얻어쓴 제2금융권 이자가 아주 목에 가시다. 그래도 김사장은 사람이 순하고 착해서 다른 사람이 힘들면 못참고 찾아가서 라면박스라도 밀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순박한 사람이다. 매일매일 잘 될 것이라고 스스로 되뇌이면서 일상속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오늘은 오전 일찍 A사장이 찾아왔다. 제법 큰 철물점을 운영하면서 직영공장도 별도로 가지고 있는 A사장은 일감이 감당할 수 없게 넘치거나 돈이 안되는 일이 들어오면 자신이 직접하는 것이 아니라 김사장에게 선심쓰듯이 넘긴다. 오늘도 예외없이, 공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