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랑의 범위
-
가끔은 이런 일들이 일상에서 자주 목격되었으면 한답니다. 세상이 훈훈해지게.견우와 직녀 2011. 10. 4. 10:47
거지와 창녀의 사랑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 시절 집에서 내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걸 이외에는 어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동냥 받는 것이 거의 4-5만원이라 해도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다. 음식점 문안으로 들어서기 전 쫓겨나기 때문이다. 구걸이 아니라 당당한 손님으로 화폐를 지불한다 해도 모든 식당들은 그에겐 영업사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온 몸이 떨리고 뒤틀려 수저로 먹는다 해도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이토록 문전박대를 당해 서럽고 배고픈 그가 예수의 기적을 염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