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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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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필연적으로 기다림의 다른 모습입니다.견우와 직녀 2010. 3. 5. 10:52
아주 오랜 옛날의 이야기 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숲속 구석에는 달팽이 한마리와 예쁜 방울꽃이 살았습니다... 달팽이는 세상에 방울꽃이 존재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방울꽃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토란 입사귀 뒤에 숨어서 방울꽃을 보다가 눈길이 마주치면 얼른 숨어버리는 것이 달팽이의 관심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아침마다 큰 바위 두개를 넘어서 방울꽃 옆으로 와선, "저어 ,이슬 한방울만 마셔도 되나요..? " 라고 하는 달팽이의 말이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비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방울꽃 곁의 바위 밑에서 잠못들던 것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속에서 자기 몸이 마르도록 방울꽃 옆에서 있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민들레 꽃씨라도 들을까봐 아무말 못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