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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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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속임수다. 서로가 속고 속이는 결정판이 바로 결혼생활이다. 그러나 속았으면 속은 대로 그냥 살아야 한다.견우와 직녀 2011. 7. 23. 22:55
내가 속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상대받도 속은 것이기 때문이다. 1.밤 12시까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던 감미로운 목소리는 매일 술에 쩔어서 코를 고는 드럼통으로 변해있다. 정말 주둥이를 빨래집게 집고싶다. 2.요조숙녀처럼 취미가 독서라던 그녀는 이제 드라마 매니아에 여성잡지 정기구독자이다. 가끔 미장원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그 비용을 절감하기도 하지만. 3.조심스러운 운전매너와 배려있는 주차습관이 일상화되었던 그는 사실 슈마허를 존경하는 카레이서였다. 생명보험이 필요할 정도로. 4.다정다감했던 장인장모님은 알고 보니 무늬만 부부인 인형부부였다. 서로에게 관심이 전혀없는 하숙생과 하숙집아주머니 사이정도. 5.씩씩해보이던 시동생은 알고보니 철저한 마마보이였다. 6.가정적이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