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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날 새벽에 여우 한 마리가 마을 근처로 물을 마시러 갔다.

그러나 덜렁대다가 꼬리 끝이 물에 빠지고 말았다.

차가운 얼음물에 빠진 꼬리는 금새 딱딱하게 얼어갔다.

<이럴수가!>

하지만 사실 그것은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솔직히 그냥 꼬리만 살짝 잡아당기면 쉽게 해결될 문제였다.

그저 털 몇 가닥만 희생하면 되고 그것도 며칠만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었다.

그러나 여우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했다.

<내 꼬리가 얼마나 이쁜데 그작 이런 일로 망가뜨릴 수는 없어.

  복스럽고 탐스러운 내 꼬리에 상처를 입힌다는 것은 말도 안돼.

 지금 모두가 자고 있지만, 날이 밝으면 기온이 올라가서 기온이

  올라가서 온전히 꼬리를 빼낼 수 있을 거야>

 여우는 온전히 꼬리를 빼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희망을 품고

 

추운겨울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밤사이에 기온은 더욱 내려갔다.

어느 새 날이 밝았고 동물 친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이 깬 동물들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여우는 이제 안 되겠다 싶어서 힘껏 발버둥치며 빠져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더욱 단단해진 얼음에 얼려진 꼬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때 마침 늑대 한 마리가 그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여우가 큰 소리로 늑대를 불렀다.

<어이 저기요! 늑대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얼어 죽을 것 같아요.>

상황을 파악한 늑대는 여우의 꼬리를 덥석 물어서 잘라버렸다.

여우는 춥기도 하고 챙피하기도 해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재빨리

집으로 돌아와서 잘린 꼬리부분을 보았다.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몸이 성한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운이 나름 좋음을 기뻐했다.

그러나 사실 여우는 애초에 털 몇 가닥만 희생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었다. 결국, 꼬리를 잃는 실수는 처음의 잘못된 판단에 있었던 것이다.-------

 

포기의 시기는 막연한 환상을 꿈꾸면서 늦추지마라.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우유부단한 미룸은 보다 큰 손실과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그 과정을 합리화하려는 조잡한 마음마져 만들어 낸다.

나아갈때와 물러설때는 제대로 아는 것은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실패를 줄이고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특히, 물러날때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라.

삶은 의외로 피해만 줄여도 성공의 길에 가깝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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