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

너무 완벽하기 보다는 조금 부족한 것이 바람직하다.

계영배 2021. 6. 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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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은 완전한 불완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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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 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 보아라.

 

 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 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아내인가?

 남편인가?

 부모인가?

 자식인가?

 오너인가?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금이 많은 나에게  당신의 이웃으로

 친구로 인연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가슴으로

 더 많은 사랑과 이해로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사람이 

 바로 당신과 나였으면 합니다.<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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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완벽함은

자신과 주변을 사막으로 만든다.

그러지 다소 허술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인간미를 제대로

키워나가는 태도다.

실리는 좋은 것이지만,

누군가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다면 죄악이다.

그리고 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