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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인 사례들...
    마늘과 생강 2022. 1. 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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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방귀뀐 놈이

    성내는 경우가 많고,

    잘못한 놈이

    먼저 타인을 탓하는 경우가 많고,

    사고친놈이 사소한 잘못을 한

    다른 사람을 몰아세우면서

    면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꼽냐.. 눈깔어라...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는 

    아무리 심해도

    사소한 것이면서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는 

    아무리 사소해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이런 이들과 섞이지마라.

    이런 이들은 절대로 변화되지 않는다.

     

    어설픈 동정심과 신앙심으로

    자신이 한번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며 이런 이들을

    바꾸어보겠다고 나서는 순간

    당신 자신의 인생도 지옥이 된다.

    가족이라고 해도 멀리해라.

    자식이라고 해도 거리를 두어라.

    부모라고 해도 가능하면 만나지마라.

    그래야 당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사례1.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암이라는 지병이 있었기에 

    이미 죽음은 예고된 사실이었고,

    종합병원들은 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1년 가까운 기간을 조용히 당신의 삶을

    정리하다가 별다른 고통의 기간없이 

    숨을 거두셨다.

    그런데, 그 기간동안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사촌들은 왜 돌아가신 그날와서

    그렇게 서럽게 흥분하는지

    알수가 없다.

    아마도 고인이 느꼈을 서운함에 대한

    자신들의 면피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슬퍼보이는 행동들?이

    하나도 달갑지 않았다.

    당연히 연락끊고 지낸다.

     

    사례2.

    이른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난

    선배형의 빈소를 찾았다.

    이미 암이 몸의 다양한 기관에 전이되어

    희망이 없었고,

    그 시간은 의외로 빨이왔다.

    형의 상황을 알고

    1주일에 한번은 찾아가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요양하고 있던 곳이

    서울의 외곽이라 멀지 않았다.

     

    형은 회복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은 떠났다.

    조금 일찍...

    평소에 형의 병세를 알고

    주기적으로 찾아왔던

    이들은 무덤덤하게

    이별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술잔을 나누었다.

     

    그런데, 절친이라고 하면서

    6개월이 넘는 투병기간중

    단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던 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가식적으로 보이는?슬픔을 토로했다.

    참으로 한심해 보였다.

    고인이 살아있을 때,

    그 오랜 투병생활기간 동안에

    단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으면서 

    지금에 와서야 마치 슬픔이

    복받치는 태도를 

    왜. 보이는지 이해불가였다.

    나중에 죽어서 자칭절친을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사례3.

    김씨 할머니는 너무나 

    딸이 보고 싶었다.

    고명딸로 이쁘게 키워서 

    나름 어울리는 짝을 찾아서

    출가를 시켰는데 도통 연락이 없다.

    명절때도 하나절 정도 머물렀다가

    소리소문없이 떠났다.

    지금 있는 아들네집과 불과30분 정도의

    거리인데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얼굴을 볼 수 없다.

    아들네외만 독촉한다.

    동생 한번 왔다가라고 전갈을 보내라고...

    물론, 오빠네외는 문자로 전화로

    수시로 연락을 하지만,

    알았다고만 답한다.

    무척 바쁘다고.. 곧 시간을 내보겠다고..

    어느날 김씨 할머니는 치매가 왔다.

    큰 며느리 외에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제서야 딸은 와서 울고불고 날리다.

    그러나, 김씨 할머니는 딸에게

    존대말을 쓰며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이다.

     

    내가 가능한 시간,

    내 입장에서 편리한 시간이나 기회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

    그러니, 착각하지마라.

    그 때, 그 시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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