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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늘과 생강 2010. 3.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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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속도전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 앉아서 생각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뛰면서 생각하라."
    " 생각과 행동은 일체다."
    " 생각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행동이 생각을 앞서게 하라."
    " 생각을 습관화시켜라."

    모든 것이 실리와 명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현실에서 여유롭게 명상에 잠기면서 지혜로운 답을 찾는 것은 어찌보면 멍청해 보이거나 한심해 보일수도 있다.

    우리는 항상 밀리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하나를 하는 순간에도 그 다음의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시간을 확인하면서 식사이후의 일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다음일을 할때에도 그렇다.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을 즐기지 못하는 조급함이 이제는 체질화 되어가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을 보자.
    각종 언론에서는 청정한 하늘, 맑은 공기를 운운하면 대중교통이 애국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높으신 분들은 절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만 강조만 할 뿐이다.

    버스정거장에서의 자리다툼과 지하철 환승역에서의 달리기는 이제 일상이다. 통조림출퇴근도 이제는 당연하다. 조금만 여유가되면 타인을 미워하지 않고 불편해하지 않을 자가용족이 되고 싶은 심정이 자연스럽게 솟아난다. 그래서 우리나라 도심에서의 나홀로 자가용족은 기름값이 아무리 높아도 줄지 않는다. 사람은 때로 이성적이 면도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비용이 들더라고 쾌적하고 편안하게 자신의 출퇴근을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정답이 아님은 알고 있다.

    논어에서 보면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탐하지 말라. 너무 서두르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되고 작은 이익을 탐하게 되면 큰일을 망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먼저 익숙하게 되고 배우는 단어는 "빨리 빨리"라고 한다. 예전 태국이 한인전문상가에서도 "빨리 빨리"라는 단어가 이국인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가 사람이 급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다양한 문제에 접하게 된다.
    어떤 문제는 즉시 특정한 행위를 통해서 답을 확인할 수 있고,
    어떤 문제는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정답에 가까울 수 있다. 특히, 현실에서 정확한 답을 찾기 어렵거나 선례가 없는 경우에 그렇다.

    우리나라 속담에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렵거나 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 잠시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속도전의 시대에 맞지 않는 이야기 갔지만, 느림의 철학, 쉬어감의 지혜,돌아보는 혜안 등이 오히려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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