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거나 단순한 것을 우습게 여기거나 인생에 있어
보다 간단한 일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단순함을 지루함 또는 멍청함과 저급함과 동격으로 보는 경우도 많이 있다. 복잡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다양한 참고 자료를 보아야 마치 제대로 일을 하고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나 목표를 성취하는 절차가 힘들고 많은 수고가 있을수록 그 보람은 커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이는 당연히 수반되는 과정일 경우에 한한다.
많은 조직 구성원들의 시간늘리기와 절차늘리기에 익숙해져서 단순한 업무처리마져 시간을 늘리고 절차를 복잡하게해서 업무의 질이 마치 높은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한다.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느낀다.
집단최면과 유사한 현상이 우리의 사회곳곳에서 발생한다.
더불어 IT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그 에러가 발생하면 그 AS측면에서도 거품이 심하다.
특정 제품의 독점이나 과점일경우 AS기간을 늘리면서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정보와 지식이 비대칭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을 이용한 일종의 사기극이다.
결국,우리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지름길이나 명료한 방법을 외면하면서 돌아가는데 익숙해지는 문화가 팽배해있다는 것이다.
목표나 업무가 너무 단순해 보이면 스스로 가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살을 덧붙임으로써 자신이 보다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는 스스로의 착시현상을 불러오고 대외적으로도 선전효과도 가져온다.
그러나 실제로 힘들일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려고 한다.
쉬운일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힘든일의 어려움을 피해가는 것이다.
명심해라.
어렵고 복잡한 일을 쉽게 풀어가는 사람일수록 유능한 사람이고 장래성이 있는 사람이다. 사소한 일을 어렵게 스스로 꼬고 앉아서 조직구성원으로 남아있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눈으로 아웅하는 일이다.
스스로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구성원의 핵심으로 남아나지 못한다면 아무리 인상을 쓰고 고단해 하면서 출퇴근을 한다고 하더라도 잉여인간임에는 틀림없고 명예퇴직의 대상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