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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이 소멸한 인간들이 되어가는 현실...
    계영배 2022. 12.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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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대한민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떠할까?

    숨쉬는 지성인들은 과연 있는가?

    양심적인 지성인은 없는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 것인가?

    헬조선은 이제 일부 청년흙수저들의

    불평불만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알기 싫어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영혼을 파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혼을 악마와 거래하는 이들이

    점차 일상화되고 영혼없이 사는 것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다.

    무섭다기 보다는 슬퍼진다.

    이 대한민국에 살아야하고

    살아야 할 많은 순수한 영혼들이 아직은

    많기 때문이다. 계층분리를 넘어서서 이제는

    사고의 틀을 가지고 분리해야 하는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황당한 생각과 태도에 이제

    이 나라는 점차 개인주의를 넘어서 파편화되어가고 있다.

    나만 아니면, 내 자식만 아니면 된다는 

    해괴한 생각으로 충만한 잉여들이

    넘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그러나, 사람의 사고는 변화될 가능성이 없기에

    이제는 끼리끼리 모여서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결국에는 일이나 취미가 아닌

    성향이 같은 이들끼리

    같이하는 공동체가 일반화 될 것이다.

    자연은 가리지 않는다.

    이미 지금 잊혀져가고 있는 이야기지만

    한 회계사의 슬픈 자조가 귀가에 맴돈다.

    "회계사는 영혼을 팔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어떻게든 고객의 원하는

     숫자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합리적인 회계는 자본주의 정신의 정수>라던

    막스 베버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한민국의 막장 분식회계는

    말 그대로 막장을 향한 질주에

    우리사회가 얼마나 무디고 무책임한지 알수있다.

     

    정운호 게이트의 사례에서

    우리는 지식인의 영혼을 파는 행태가 

    자본주의의 추악한 사례와 맞물려서

    공동체에 무기력과 분노를 선사하면서

    그 존속마저 위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이제 진정한 어려움에 직면한 

    세계경제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또 다시

    2023년 분식회계와 흑자도산,

    기획된 고의부도 등의

    멋진 언어유희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흑수저,N포 세대,부실 등의

    멋진 용어들에 더해서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보여주고

    언론이 불을 지핀

    기억속의 용어들인 휴거,빌거, 버락거지,영끌족 그리고 영털족 등은

    너무도 우리의 삶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부도덕한 자본가와 결합된

    건당 수십억원에 해당하는 수임료는

    전관예우가 인지상정의 범위를 벗어나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의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공동체속에 신뢰를 허물고

    좌절감과 무기력감을 선물한다.

     

    과연 대한민국에 있어서 개혁은 불가능한 가?

    S.P Huntington의 말처럼 진정한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화성인이라도 모셔와야 할 것 같다.

    지구인 그 누구도 총때를 맬 인물이 없기 때문에..

    2002년 안방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히딩크라는 연고주의나 끼리끼리문화와

    거리가 먼 외국인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한다.

    2023년 계묘년(검은토끼의 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자신의 영혼을 지키면서

    살기가 힘들어질수도 있다.

    제대로 힘차게 중심잡고 살고 싶으면

    절대로 빚내지마라.

    절대로 일벌이지마라.

    절대로 자식에게 밀어주지마라.

    항상 운동을 생활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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