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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러운 세상에서 기도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뒤죽박죽세상사 2010. 3.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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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의자]

    나는 어느 신부가 환자 가정 방문을 마치고 와서

    해준 이야기를 듣고 이 기도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 신부는 환자 곁에 빈 의자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게 무슨 의자냐고 물었더니

    그 환자는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저는 그 의자에 예수님을 앉으시게 하고,

    신부님이 오시기전까지그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기도하는 것이 퍽 힘들었습니다 .

    어느 날 한 친구가 와서 기도란 예수님께

    그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는요.

    그 친구는 나에게 빈 의자를 옆에 놓고

    거기 예수님이 앉아 계신다고 상상하고서

    그분께 이야기를 하고

    또 뭐라고 말씀해 주시는지를 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도하는 데에 아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며칠 후에 그 환자의 딸이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러 사제관으로 왔더랍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전 아버지가 혼자 계시도록 몇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어요.

    아버지는 매우 평화로워 보이셨어요.

    그러나 제가 다시 방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는 이마 숨을 거두셨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지요.

    글쎄 아버지의 머리가 침대 위에 놓여있지 않고

    그 옆에 있는 의자 위에 놓여 있지 않겠어요?"

    ☞☞☞

    이 기도 방법을 당장 실천해 보십시요.

    아마 처음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좀 유치하게 생각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가까이 앉아 계신다고 상상하십시오.

    이때 상상력이 당신의 믿음을 북돋아 줄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 이야기하십시오.

    만일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조용한 목소리로 말씀하십시오.

    그리고 그 분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으십시오.

    또는 그렇게 대답하실 것이라고 상상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만일 예수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거든

    지난 하루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십시오.

    그리고 그 일 하나 하나에 대해서

    당신의 생각을 말씀드리십시오.

    바로 이 점이 생각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의 다른 점입니다.

    보통 우리는 생각을 할 때는 우리 자신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는 하느님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의 얼굴이나 옷 모양들을

    세밀하게 상상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러면 오히려 분심만 들것입니다.

    종종 이 방법으로 기도를 많이 했던

    아빌라의 데레사는

    예수님께서옆에 계시다는 것을 느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기도 방법은 내가 알고 있는 방법 중

    예수님의 현존을 가장 빨리 체험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루 종일 자기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십시오.

    일을 하다가도 자주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아마 어떨때는 그저 말없이 쳐다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기도를 적극 권장했던 데레사 성녀는

    이 방법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얼마안가서

    주님과의 깊은 일치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앤소니 드 멜로 신부님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뵐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기도방법만큼 좋은게 없을거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하루종일 주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해 보면서 행동해 봅시다.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께 그토록 큰 사랑과 은혜를 받았던 예루살렘이

    하느님을 외면하여 벌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결과도 이와 같다고 가르칩니다.

    신앙인인 우리는 회개하여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

    <카톨릭 굿뉴스> 

    =================================================================================

    세상사는 뒤죽박죽입니다만, 하나의 원칙이 있고 당연한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의 죽음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날 처럼 삶을 살아갑시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삶을 후회없이 흘려보냅시다.
    비우면 행복해지고 기도하면 편안해지는 삶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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