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머니는?
    동서고금 2010. 2. 16. 19:31
    반응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작가 / 미상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해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사랑도 미움도 하나의 큰 가슴으로 안으시는 어머니.
    그 어머니에게 잘하세요.
    큰 마음으로 묵묵히 자식들을 굽어보시는 아버지.
    그 아버지에게 잘하세요.

    부모님은 당연히 자식들에게 양보하고 자식들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부모님이 살아계셨을 때의 일입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