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모습, 지혜로운 삶, 어느 회장의 유서마늘과 생강 2013. 8. 27. 10:54반응형
회장의 유서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던 어느 날,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노인을 만났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다.
그 후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외로워 보이는
노인을 찾아가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그는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바로 장례식 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노인이 바로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그때 한 유족이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가 있습니다."
라며 봉투를 건넸다.
유서의 내용을 보고 그는 너무나 놀랐다.
"2년여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주고, 우리 집 뜰의 잔디도
함께 깎아 주며,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교수!
그는
1. 전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과
2.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3.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에게
잠시 친절을 베풀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큰돈을 주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레이니교수는 받은 유산을
에모리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제임스 레이니가노인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으로
엄청난 부가굴러 들어왔지만,
그는 그 부에 도취되어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를 학생과 학교를 위한 발전기금으로
내놓았을 때, 그에게는 에모리대학의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다.
- 김영주 / 정리 -삶에는 고수와 하수가 있다.그런데 고수는 고수임을 서로가 알아보고
하수는 서로가 자신들이 고수라고 우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나름의 향기와 자부심과
삶의 지표가 있기에
속일수가 없다.
'마늘과 생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마음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글 (0) 2013.09.09 자존심을 조금 낮추면 문턱이 낮아집니다. (0) 2013.09.03 지금 이 순간 해야할 일을 해라. 늦추고 잊어버리면 다음에는 훨씬 큰 수고가 필요하다. (0) 2013.08.20 당신은 그냥 행복하시면 됩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한 신의 선물입니다. (0) 2013.08.12 당신의 하루가 다음과 같았으면 합니다. (0)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