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스스로 자신이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자신을 현실로 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가장 극단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자살자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가족,친구,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몇 년째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3명이 자살을 한다는 것입니다.
2007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들의 사망원인도 교통사고에 이어 자살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20~39세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노인 인구의 자살률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연령별 자살률은 노인 인구가 가장 높습니다.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과 생명에 대한 책임의식 그리고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인내심이 낮은 원인도 있지만,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기형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삶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절망하는 이웃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웃간의 정과 사랑 그리고 사회안전망 등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청소년 자살자들의 경우 학업과 관계되거나 교우관계와 관련된 문제인 바,체계적인 상담시스템과 성적일변도의 학교분위기 그리고 대학위주의 현 사회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청창년층의 자살원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는 바, 이는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관여를 통해서 극빈자층의 자생력과 자영업자의 삶의 돌파구를 마련해주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관심입니다.
자살의 직전에 항상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따스한 말 한마디와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만 가지고도
다수의 생명이 보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