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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늑대에게 말했다.

<나는 매끼 굶거나 늙은 수탉이나 길 잃은 암탉만을 운좋게 먹는다네.나에게 사냥기술을 좀 가르쳐주게. 그리고 사냥을 할 때 내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자네가 도와준다면 이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겠네.>

그러자 늑대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얼마 전 내 형제가 죽었는데 우리 가서 그의 가죽을 가져오세. 그리고 그것을 자네가 걸치도록 하게. 양치기 개를 피하려면 반드시 이 늑대 가죽이 필요하네.>

 

여우는 늑대 가죽을 쓰고 늑대의 지시에 따라 사냥훈련을 반복했다.

처음 사냥 훈련을 시작했을 때 여우의 실력은 형편없었지만, 점차 나아지더니 급기야 늑대와 거의 대등한 실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사냥훈련에 몰두하고 있을 때

여우 옆으로 수십마리의 양떼가 지나갔다.

여우는 재빨리 양떼들에게 달려들었고, 낯선 늑대가 나타나자 온 들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겁은 먹은 양들은 도망도 못가고 울어댔고, 놀란 사냥개와 양치기도 마을로 도망쳤다. 결국, 양치기는 어미 양 한마리를 다 챙기지 못하고 들판에 남겨두게 되었다.

어우는 살진 어미 양을 입에 물고 의기양양하게 발걸음을 제촉하는데 몇 걸음 가지 않아 근처에서 건실한 수탉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

평소에 늙은 수탁이나 길잃은 마른 암탉만을 먹었보았던 그 여우는 늑대사부님이 하사한 친구늑대가죽과 자기가 잡은 어미 양을 팽개치고 본능적으로 수탉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수닭의 주위에는 여우덫이 있었고, 그 여우는 그만 그 덫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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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가죽을 쓰고 위장을 해도

극적인 순간, 위급한 순간, 힘든 고난의 순간에는 본성이 드러난다.

그래서 그 본성을 바꾸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그 본성을 받아들인다면 사람을 보는 새로운 직관이 생길것이다.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고 싶다면 그 상대가 지나온 길과 과거를 되집어보라. 사람은 쉽사리 본성이 바뀌지 않는다.

만일 당신이 보다 큰 것을 얻고자 한다면,

우선 당신의 본능부터 버려라.

여전히 본능의 지배를 받고 있다면 절대로 당신은 과거의 당신이상의

존재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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