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10. 1.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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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단지 지능이 조금 낮을 뿐이다."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베트남전,히피문화,중국수교 등 60~70년대 미국 격동의 시대를 파란만장하게 살아 온 미국 청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포레스트 검프. 성실하게 앞만보고 살아온 미국소시민의 상징인이 포레스트 컴프의 인생관과 긍정적인 삶의 방식은 컴프 매니아를 수없이 양산하며 행복의 하나의 줄기로 자리잡았다.

물론 현실과는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컴프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검프와 같은 이를 친구로 갖고 싶기도 하다.

당신 주위에 당신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냐 되는가 하는 물음에 당당하게 그 숫자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자신있게 자신이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라고 여긴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결국 현대인은 진정한 친구를 갖지도 못하고 스스로 진정한 친구가 되지도 못하는 아이러니속에서 속빈강정처럼 물질과 탐욕스러운 현실에 휩쓸려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불치병 환자와 같다.

이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는 버스를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있는 여자에게 "엄마는 항상 인생이란 어떤 것을 갖게 될 지 모르는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 인생이란 어떤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모르는 빈 도화지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일찍 이런 숭고한 도화지의 빈 공간에 낙서를 하고 낙인을 찍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끝없는 여백을 지닌 순백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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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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