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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현재)

주인공은 재정상태가 자신을 압박해오자 삶의 모든 것을 비관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얘기해주는 아내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날은 현충일, 아내와 딸 둘과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칠 뻔합니다.

그 놀람 속에서 그의 어린 날이 그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과거)

50년대 말 미국의 조그마한 마을,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사는 주인공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한국전쟁에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의 동생은 죽을병에 걸려 있기도 합니다.

그는 아버지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어느 날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람을 치게됩니다.

달려드는 개를 피하려다 그렇게 된 것입니다.

현장에 나타난 경찰관은 남루한 옷차림의 젊은 사내를 보고 차를 얻어 타기 위해 일부러 뛰어들은 것 같다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그 날 밤  그의 집에 낮에 본 개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그와 동생은
좋았지요!

다음날 시내에서 같이 가던 개가 갑자기 자기 주인을 보고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개를 쫓아가 보았더니 개의 주인은 어제 자기네 차에 치인
아저씨였습니다.

그 사람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책임을 느끼고 깁스를 풀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해서 조용하던 가정에 낮선 이방인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의 생활에 동네 사람들은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지만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신에게 야구를 가르쳐주는 아저씨가 그는
좋기만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동네 사람들도 그 이방인에 대한 적개심을 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동생은 혼자 있는 방에서 개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개에게 말을 해보지만 개는 두 눈만 껌벅거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바램과 동네 사람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아저씨가 깁스를 풀고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동생은 아저씨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아저씨가 데리고 다니는 개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아저씨는 그 물음에 대한 답 대신에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한 병사와
천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천사가 개의 모습을 하고 그 병사와 함께 세상에 있는 착한
이들을 도우러
다니고 있다는 말도 함께...

그리고 그 가족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동생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동생의 소원은 축제날 불꽃이 터지는 하늘을 나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는 상심하고 있는 어머니의 소원도 묻습니다.

어머니의 소원은 동생이 죽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인공에게도 소원을 묻지만 주인공은 아저씨가 떠나지 않는
것이 아니면
다른 소원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아저씨가 주인공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 뭔가를 잃어가며 산단다.

어떤 것은 너무 소중해서 굉장히 힘들기도 하지,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새로운 뭔가를 받는단다.”

그 말이 주인공의 귓속에 들어올 리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뒷모습을 보고 아저씨가 말합니다.

“내가 너의 소원을 대신 빌어주마!”

 

아저씨가 떠난 후 정말로 동생은 하늘을 날게 됩니다.

그 날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전사한 것이 아니고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다가 풀려난 것입니다.

또한 동생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생각에 잠겨있는 주인공의 머리위로 야구공이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그 옛날의 아저씨가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아저씨가 주인공에게 묻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 빌어준 소원이 무엇인지 알아냈니?”

“아버지가 살아 돌아왔었어요!”

“내가 너를 위해 빌어준 소원은 그게 아니었단다.

너는 언제나 네가 가지지 못한 것을 원했지,

나는 네가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기기를 바랬다.”
---카톨릭 굿뉴스---

우리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지나치게 집착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는 이상향이 아니라 지금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삶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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