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 2010. 2.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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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개방성이 극단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이제는 보편화되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력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과 과거 남자 위주의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방식에서 공동의 삶이라는 경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물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급속하게 물질주의와 연계된 변화속에서 삶의 가치가 물질위주로 재편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얼마전 모기획사에서 디지털시대의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survey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상당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그 대상은 25세~34세 사이의 미혼 남녀였습니다.

그 내용을 세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혼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0%가 넘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80%가 역시 넘었습니다.

결혼준비에 대해서도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90%를 넘어가면서 결혼준비부터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급격히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비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적금통장이나 보험증서,다양한 금융상품을 중시하는 것도 결혼이 이제는 단순히 겉치레가 아닌 실속위주로 변해간다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다소 씁쓸하기는 하지만, 결혼도 사업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놀랍게도 90%가 넘었습니다.
이제는 결혼시장도 비즈니스가 되어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산에 대한 생각도 안정된 생활이후로 당연히 생각하는 비율이 65%가 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조사가 과연 얼마나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상당히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사람의 가치도 그 사랑의 현실적으로 드러난 능력과 물질적인 가치에 의해서 가격이 매겨집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상대의 가치는 박하게 여기면서 자신의 가치는 후하게 매긴다는 현실이 어쩌면 결혼을 더욱더 힘들게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돈에 목숨을 걸고 결혼을 꿈꾸는 젊은 청춘은 많은데.
사랑에 목숨을 거는 젊은 청춘은 드물다는 것이 다소 씁쓸합니다만,
자본주의 사회의 당연한 현상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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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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