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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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고1첫 중간고사누코의 일기 2017. 2. 17. 19:16
누코는 여고생 그것도 1학년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공부를 해보겠다는일념으로 우선 단계인 체력관리에 집중했다.몸무게는 다 실력의 기본이라는 자신과 엄마?의 눈물겨운노력으로 안정감있는? 몸매를 만들었다.오늘은 중간고사 두번째 날이다.이번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일념으로 누코는 눈을 부릅떴다.아침은 가볍게 먹고?싶었지만, 어머니께서 딸의 결심에한 힘 보태시겠다는 일념으로 전설의 밥도둑 간장게장을 아주 푸짐하게 차려놓으셨다.오늘 시험은 그 무지막지한 수학시험이 첫 시간에 있는 날이라 든든히 먹고 가야 놈을 무찌를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논리에 속아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시간이 촉박했다. 먹고나서 치마입고 달리기는 치명적이지만,그런 것에 신경안쓴지 오래라 역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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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삶의 모습누코의 일기 2017. 2. 16. 21:24
누코는 78세의 노인이다. 시장에서 일수로 돈을 벌었고, 힘든 이들의 점포를 싸게사서웃돈을 언저서 팔아 제법 많은 돈을 벌었다.그의 특기는 동냥통 발로 차기, 없는 인간 무시하기, 절대로 남을 도와주지 않기,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돈빌려주고 고리로 이자받기 등이다.친척이나 지인 심지어 자식들에게도 인색하기는 타의 추종을부러워한다.주위에서 아무리 욕을 해도 관심없다.자식들이 자신때문에 욕먹어도 신경안쓴다.자식들은 힘들때도 절대로 누코노인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다.도움보다는 욕이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이때가지 안먹고 안쓰고 독하게 번돈으로 건물이 벌써 3채다. 고향에는 이제 번듯하게 2층집을 지어놓고 내려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하늘은 누코에게 경고장을 발했다.급성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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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자식을 조심해라.부담스러운 효자들누코의 일기 2017. 2. 15. 21:35
누코는 78세의 치매노인이다. 부인은 이미 3년 전에 먼저 저 세상으로 갔다.하루에도 몇번씩 정신 줄이 놓여질 것 같더니만, 아직도 정신만 차리면 허기가 진다. 노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절로떠오른다.누코에게는 부천에 상가건물이 하나있다.가계가 층별로 3개 정도 입점된 5층짜리 건물이다. 엘리베이터가 있고 도심에서 멀지 않아서인지 공실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누코가 큰 부자는 아니지만, 그나마 자식들에게 소리치고 손 안벌리고 살아온 그 기반이고 전부인 재산이다.큰 아들은 대기업 부장이고, 작은 아들은 제법 잘되는 식당을하고 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고인이 되신 마나님과 누코노인이 음으로 양으로 정성을 다해서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집까지 사주면서 결혼을 시킨 노력이 있었다.그런데 오늘 누코노인은 정신이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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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가족이 원수,가족을 조심하라.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지마라.누코의 일기 2017. 2. 13. 18:19
누코는 46살의 여자행원이었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뉴질랜드로 떠났다.틈틈히 모아온 돈과 명예퇴직금 그리고 행원으로 일했던 경력과 네일아트기술 등이 뉴질랜드 이민의 요건을 충족시켰다.가능하면 누코는 한국의 조용한 시골에서 하얀 백구나 한마리 키우면서 자신이 평소하고 싶었던 일이었던 글이나 쓰고 여행이나 하면서 살고 싶었다.그러나, 가족이 문제였다. 찰거머리 가족들과 도저히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예 찾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족들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않고 아주 조용히 떠났다.누코의 출국이 있은 다음날 집안은 아주 난리가 났다.누코는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던 집을 팔았버렸다. 그리고 큰 남자동생의 대출금연기에 보증인 노릇도 거부했다.더불어 막내동생의 사업자금부탁도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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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불행과 로또/불행중 로또...누코의 일기 2017. 2. 7. 16:15
누코는 30살의 중소기업에서 근무중인 건실한? 욕심없는?청년이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하사관으로 근무를 하다가 전역한 후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취업을 위해 원서를 10여군데나 넣어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음기회를 이용해 달라는 통지였다. 지금 있는 회사는 대기업의 하청의 재하청을 담당하는 아주조그만 중소업체로 급여도 형편없었다.그래도 누코는 자신을 받아준다는 사실에 몹시 고마워하며회사생활을 나름대로 해나가고 있었다. 지난 달 급여가 밀렸다. 이번 달 급여일이 다가온다.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회사에 들어서는데 어수선했다.고참?노처녀 누님과 눈이 마주쳤다.이 무슨 날벼락인가.. 급여도 못받았는데.. 아..실업급여를 신청해야 하는데..다른 곳에 원서를 쓰면서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