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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인간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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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코의 일기-알수 없는 인간의 행동들누코의 일기 2021. 9. 20. 17:47
누코는 강서구 봉제산에 살고 있는 3년차 까치다. 정상근처의 운동시설 옆에 있는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는데 인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다양한 삶의 태도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뚱뚱보 최씨아줌마는 살을 빼겠다고 헉헉거리며 산을 들락 거리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간식을 잊지않는다. 내일부터 내일부터라고 외치면서 항상 나무근처에서 쭈그려앉은 채 담배를 피우는 단씨 아저씨는 계속 꼴초 인생이다. 운동기구에서 깔짝거리며 폼만재는 지씨아저씨는 갈곳이 없는지 항상 그곳에서 만년 어설픈 운동쟁이다. 물론 입으로는 운동선수지만... 매일 장기판에서 붙박이처럼 장기를 두는 고씨 할아버지는 이기는 판보다 지는 판이 더욱 많다. 매일매일 지는 연습을 하나보다.. 팔다리가 쑤신다고 산을 오르내리는 성씨 할머니는 운동을 ..